테니스 그립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feat. 배드민턴)
테니스 그립
더워진 날씨로 땀이 많이 나는 계절입니다.
테니스, 배드민턴 용품 중 가장 많이 소모되는 것 중의 하나가 그립이죠. 물론 테니스공, 셔틀콕도 많이 소모되지만요^^
테니스를 알고 계시는 분들은 당연히 '그립' 하시면 아실 테지만, 테니스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테니스 라켓 명칭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경우가 있죠.
라켓의 손잡이를 그립이라고 하고 손잡이를 감는 테이프를 '그립'이라고 부릅니다.
테니스 그립 얼마만에 교체하시나요?
그립 교체시기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운동하는 저는 그립의 쫀득함이 떨어지거나, 때가 많이 타면 교체를 해 줍니다.
운동을 많이 못하니 교체 주기가 길어지네요.
시합을 나가거나 하면 자주 교체할 텐데 요즘은 시합도 안 열리고 있으니..
가끔 어르신들 보면 하얀 오버그립이 흙 색깔이 되도록 그립을 교체하지 않고 치시는 것을 보곤 합니다.
미끄럽지도 않으신가봐요^^
테니스 그립 종류
원 그립
원 그립은 라켓에 처음으로 감겨있는 그립입니다.
보통 테니스 라켓을 구입하면 검은색 혹은 하얀색으로 감겨있죠.
그것이 원 그립입니다.
테니스 처음 배우시고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 상태에서 그냥 사용하시기도 하더군요.
원 그립은 일반 오버그립보다 약간 두껍고 쿠션감이 있으며 뒷면에 양면테이프가 붙어있어 라켓 손잡이에 잘 고정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라켓을 조금 오래 사용하다 보면 많이 눌리거나 쿠션감이 떨어지는데요 그때 원 그립을 교체하곤 하는데.. 거의 교체할 일은 없습니다.
쿠션 그립
쿠션 그립도 원 그립 중 하나입니다.
그립이 딱딱한 게 싫거나 좀 더 두께감을 원하시는 분들이 원 그립을 제거하고 쿠션 그립을 감곤 합니다.
스펀지가 들어있는 것처럼 푹신푹신한 느낌을 줍니다.
보통 그립 사이즈가 4 1/4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 4 3/8 사이를 못 구하셔서 쿠션 그립을 감고 그 위에 오버그립을 감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손이 큰 편이어서 4 1/4 사이즈가 얇다고 느껴 쿠션그립을 감은 후 오버그립을 감아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두꺼운 것이 싫어 원 그립에 오버그립만 감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얇다고 느낄 땐 오버그립을 하나 더 감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죽 그립
가죽 그립은 말 그대로 가족 재질로 만들어진 그립입니다.
가죽 그립도 원 그립을 제거하고 감아줍니다.
원 그립이나 쿠션 그립의 말랑말랑 함을 싫어하시거나 라켓 튜닝용으로 무게를 증가시킬 때 그립의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가죽 그립은 원 그립보다 살짝 얇지만 무게는 조금 무겁습니다.
테니스 라켓의 그립은 팔각으로 되어 있는데요. 각을 중심으로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그립 잡는 법이 달라지지요.
2020/04/07 - [테니스 이야기] - 테니스 라켓 그립 잡는 법, 그립의 장점과 단점
테니스 라켓 그립 잡는법, 그립의 장점과 단점
안녕하세요. 자동차 도색도 하고 테니스 라켓 리폼도 하는 고치고 칠하는 남자 "RepairNamja"입니다. 기본 중의 기본, 그립 제대로 알기 손으로 잡고하는 기구 운동 중 테니스만큼 그립을 어떻게 잡�
repairnamja.tistory.com
테니스 그립 잡는 법은 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고요^^
가죽 그립을 감고 각을 따라 꾹꾹 눌러주면 라켓의 팔각이 반듯하고 날카롭게(?) 잡힙니다.
라켓 손잡이 고유의 각진 느낌을 좋아하시거나 포핸드, 백핸드, 발리 시 라켓을 돌려 잡을 때 정확하게 그립을 잡고자 하실 때 가죽 그립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오버그립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립이 '오버그립'입니다.
"그립 하나 줄래~" 할 때 그 그립입니다.
원 그립, 쿠션 그립, 가죽 그립 위에 감아주는 그립입니다.
두께가 보통 0.5mm에서 0.6mm로 다양합니다.
보통의 오버그립은 쫀득쫀득하고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의 습식이 있고, 약간 매트한 느낌의 건식이 있습니다.
보통 습식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이커마다 두께와 그립감이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보통 분들은 그립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 편이죠. 스트링 교체할 때 서비스로 주는 그립을 그냥 사용하거나 스포츠 샵에 걸려있는 그립을 색상만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앞으로는 색상만 보고 오버그립을 구매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그립감이 무엇인지 느껴보고 구매하시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타월 그립
테니스보다는 배드민턴에서 많이 사용하는 그립니다.
두께는 1.0mm~1.5mm로 오버그립보다 약간 두껍습니다.
손에 땀이 많이 나시는 분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그립입니다.
테니스 치시는 분들 중 타월 그립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거의 본 적이 없네요.
테니스 그립 감는법
그립 감는법이라고 딱 정해져 있는 규칙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그립 잡는 스타일에 따라 감아 주시면 됩니다.
오버그립으로 두껍게 감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겹쳐지는 부분을 넓게 하고 얇게 감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겹치는 부분을 좁게 해서 감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오버그립 두개를 감아 두껍게 감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립도 자주 감아봐야 잘 감을 수 있습니다. 자주 해 보세요~
저와 같이 운동하는 동생인데 잘 설명해 주어서 영상 남겨 보았습니다.
테니스 그립 추천
제가 사용중이거나 사용해 보았던 제품들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한번 사용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요넥스 테니스, 배드민턴 겸용 슈퍼그립 AC102EX 30p
지금 사용하고 있는 오버그립입니다.
15개가 한롤이며 총 두롤 들어있습니다.
롤을 풀다보면 한개씩 끈어져 있습니다.
윌슨 오버그립 보다는 약간 두껍고 더 쫀득함이 있습니다.
단점은 롤을 꺼내어 풀다 보면 옆에서...."나 그립 하나만..." 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대회에서 참가상으로 몇번 받아보고, 클럽에서 행운상으로 몇번 받아 사용해 보았습니다.
한팩에 12개 들어있습니다.
하나씩 낱개로 되어 있어 몰래 혼자 쓰기에 좋습니다.
요넥스 오버그립 보다는 약간 얇고 쫀득함이 덜 한 느낌입니다.
손바닥에 너무 끈끈하게 달라붙는 느낌이 싫으신 분들은 괜찮으실 듯 합니다.
그 외에 찾고자 하시는 제품이 있으시면 아래 검색창에 검색해 보세요.
이상으로 테니스 그립 종류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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